아이소핑크 단열 셀프시공 후기

 아이소핑크 단열 셀프시공 후기

 

안녕하세요. '당근있어요'입니다. 최근 주택 셀프 리모델링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단열공사를 셀프로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결과물도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해서 단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아이소핑크 단열 셀프시공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이소핑크 단열재

 

셀프 단열 공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단열재를 찾아보고 선택한 아이소핑크는 압축 단열재로써 습기에 강하고 단열성과 내구성이 좋아 단열공사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단점으로는 아이소핑크 제조 시 가스가 사용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가 빠져나가 단열성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가스가 다 빠져나가고 나면 일반 비드법 보온재인 스티로폼과 같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난연재료이나 화재 시 유독가스가 나오므로 아이소핑크로 단열 후 마감은 꼭 석고보드와 같은 불연소 소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시공은 천장의 경우 아이소핑크 100T, 내벽은 30T 2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이소핑크 100T의 경우 두께로 인해 물의 침투가 어려워 방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12월 1일 주문을 했는데 한 달 사이에 아이소핑크 가격이 엄청 올랐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소핑크 주문이 밀려 같은 급의 압축 단열재인 골드폼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배송 시 배송 기사분도 구하기가 어렵고 배송비 또한 올라서 단열재를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벽산에서 나오는 압축 단열재는 많이들 아시는 아이소핑크, 금호석유화학에서 나오는 압축 단열재는 골드폼입니다. 분홍색, 연노란색의 색상 차이만 있지 성능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골드폼이 약간 비쌉니다.

 

힘들게 물건은 받았는데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부피가 커서 마당에 쌓아두고 2층까지 올리느라 고생깨나 했습니다. 

 

물건 구하기가 힘들어 어렵게 받은 골드폼

 

 

 아이소핑크(골드폼) 단열 시공방법

 

시공방법은 간단합니다. 부착할 곳의 크기에 맞춰 재단한 다음 완전히 밀착해서 붙이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하나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저는 여러 공구를 이용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업 방법을 설명드리면서 사용한 공구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없어도 시공은 할 수 있지만 공구가 있으면 엄청 편하니 꼭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아이소핑크 절단, 재단하기 - 스티로폼 열선 절단기 사용

 

30T 크기의 아이소핑크의 경우 커터칼로 절단이 가능하나 100T의 아이소핑크의 경우 두꺼워 커터칼로 재단하기는 무리입니다.

 

처음에는 칼도 사용해보고, 실톱도 사용해 봤는데 재단하기고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스티로폼 열선 절단기를 구매했습니다.

스티로폼 열선 절단기는 막대 사이에 얇은 철사를 끼워 발생된 열로 아이소 핑크를 녹여 절단하는 장비로 이 장비를 이용하니 엄청 빠르고 편하게 재단이 가능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단점은, 작업 시 철사의 길이 때문에 2명이서 작업을 해야 하며 자린 단열재가 열선에 닿으면 금방 녹아 붙어 아이소핑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스티로폼 열선 절단기

 

재단한 아이소핑크를 벽에 부착하기 - G2 본드, 우레탄폼 본드(접착제), 단열재 화스너 건

 

아이소핑크를 부착하기 위해선 G2본드와 우레탄폼 본드를 사용합니다.

 

천장의 경우 단단하게 붙어 있어야 하기에 G2본드와 우레탄폼 본드를 같이 사용하고 벽면에 경우는 우레탄폼 본드만 사용해도 됩니다.

 

우레탄폼 본드는 우레탄폼의 접착력을 높이고 경화 시간을 줄여 아이소핑크를 부착하기 쉽게 만들어진 제품인데 도중에 우레탄폼 본드가 떨어져 우레탄폼을 사용해 봤는데 우레탄폼을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G2 본드, 우레탄폼 본드 바르기

 

본드를 바르는 정확한 시공법은

G2 본드로 테두리를 빈틈없이 발라야 합니다. 하지만 천정의 경우 평평하지가 않아 부착하기 어려워 떠 붙이기 형식으로 발랐습니다.

 

내부의 우레탄폼의 경우는 공간이 분리가 되게 사선으로 발라야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열재 화스너건

단열재 화스너건과 화스너

 

단열재 화스너건은 화스너를 이용해 아이소핑크를 부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가격은 비싼데 대여가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단열재 화스너건의 없을 때는

 

1. 아이소핑크를 부착 후 손으로 오랫동안 누르고 있던지

2. 화스너 대신 콘크리트 못과 목재를 이용해 누름판을 만들어 부착

3. 목재나 텔레스코픽 등을 이용해 눌러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화스너건을 이용하는 것이 작업도 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화스너건을 이용해 아이소핑크를 잘 부착하였습니다.

화스너건을 이용해 아이소핑크 부착하기

 

아이소핑크 부착시 주의사항

 

깔끔하게 시공된 셀프단열 공사

 

아이소핑크를 부착할 때는 나중에 우레탄 폼을 쏠 수 있게 1센티 정도 떨어뜨려 시공합니다. 우레탄 폼으로 빈틈없이 채워야 아이소핑크로 벽면이 완전히 밀봉되고 단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아이소핑크 셀프시공 완성

 

아이소핑크를 다 부착하고 나면 우레탄폼으로 틈 사이를 꼼꼼히 채워줍니다. 화스너의 구멍도 빠뜨리지 말고 채워주셔야 합니다. 

 

우레탄폼이 굳고 나면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주고 기밀테이프로 마감을 하면 단열 시공이 끝납니다.  

 

 

아이소핑크 구매

아이소핑크는 부피가 커서 배송비가 많이 책정됩니다. 때문에 소량일 경우 가까운 자재상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으나 저처럼 대량 구매가 필요할 때는 벽산 전국 총판에서 구매하시면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문은 아래링크를 참고해서 전화주문 하시면 됩니다. 

 

구매링크 벽산 전국 총판 라이트필

 

 

 

 마무리 글

 

처음에는 단열공사를 맡기려고 했는데 잘하는 곳은 너무 비싸고 적당한 곳은 믿음이 가지 않아 셀프로 하게 되었습니다. 해보니 장비만 충분하다면 셀프 시공도 할만했습니다. 최근 들어 아이소핑크, 우레탄폼, 실리콘 등의 자재 값이 너무 올라서 부담이 되었는데 셀프시공을 통해 인건비를 줄여 비용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단열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집주이란 말이 있습니다. 꼼꼼히 할수록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단열이다 보니 집주인이 직접 하는 것이 완성되었을 때 결과물도 좋고 만족감도 커서 나온 말인 듯합니다. 

 

아이소핑크 단열 셀프시공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제 글을 참고하여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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