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시, 샷시 셀프 교체 - 시공의 모든 것

 샤시, 샷시 셀프 교체 - 시공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당근있어요' 입니다. 최근에 셀프 리모델링을 시작하고 쉬는 날마다 열심히 공사 중에 있습니다. 리모델링 비용도 아끼고 셀프로 하는 즐거움도 생각해 시작했는데 공사가 진행될 때마다 생각지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오늘은 셀프로 샷시 교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층이라 나르는 것부터 엄청 힘들었는데 마무리하고 나니 정말 뿌듯합니다. 샷시 교체를 마친 기념으로 샷시 셀프 교체 시공의 모든 것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 셀프

단독주택 리모델링 - 셀프

 

 

 샤시, 샷시 선택 - 셀프 시공의 시작

 

샷시를 설치하기 위해 LG, KCC, 영림 등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 보았는데 최근 샷시 가격이 많이 올라서 생각보다 견적이 많이 나왔습니다.

 

견적을 알아보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샷시 견적을 내어 주는 곳에서 견적을 내어 보았습니다. 제품은 재현 하늘창 샤시로 1군 브랜드는 아니지만 22mm 페어 유리로 견적이 아주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이곳으로 결정하고 시공을 의뢰했는데 서울 지역만 시공이 되고 지방의 경우 제작 배송까지만 해줄 수 있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셀프로 설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저렴한 가격에 도전을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제를 하고 2주 후 배송을 출발할 건데 배송 시 받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무슨 말인지 했는데 샷시를 받아 보니 샷시가 생각보다 무거워 차에서 내려놓는데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셀프 교체라 샷시를 내리는 것도 도와 드려야 합니다.   

 

배송 후 한곁에 쌓아 둔 샷시

 

다음 문제로 샷시를 설치할 곳이 2층이라 작은 창은 혼자서도 어찌 들고 가겠지만 거실 창은 엄두가 안 났습니다. 

 

주문한 거실 창이 2500mm × 1500mm 정도로 크고 창도 두 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정말 무거웠습니다. 집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올리긴 했는데 제대로 한소리 들었습니다.  

 

TIP) 22mm 페어 유리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셀프로 설치할 때 샷시를 들 수 있는 힘센 일손이 필요합니다. 

 

 

 샤시, 샷시 셀프 교체 준비물

 

샷시 셀프 교체에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저도 미리 준비를 안 해 둬 설치 도중에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1. 샷시 -  인터넷으로 주문 배송(mm 단위까지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2. 우레탄폼, 우레탄폼 전용건 - 우레탄폼은 샷시를 설치하고 고정과 단열을 위해 충전하는 용도입니다. 저는 빨리 마르는 스피드폼을 사용했는데 스피드폼의 덜 부푸는 단점 때문에 샤치 설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레탄폼을 쏠 때는 달려있는 빨대를 사용해도 되나 좁은 곳에도 쏠 경우가 있어 우레탄폼 전용건이 있으면 좋습니다. 

 

3. 실리콘 - 우레탄 폼을 쏜 후 마감할 때 사용합니다. 참고로 저는 우레탄 실리콘을 사용했습니다.

 

실리콘에 대한 글은 이전 글을 참고 바랍니다. 

 

실리콘 종류 - 셀프 인테리어

실리콘 종류 - 셀프 인테리어

 

4. 수평기 - 샷시의 수평, 수직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며 레이저 수평기가 있으면 좋으나 그냥 수평기라도 있으면 됩니다. 

 

5. 고정 피스 - 샷시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피스입니다. 철물점에 가시면 칼블럭이 달려있는 콘크리트 피스가 있습니다.  

 

6. 샷시 고임목 - 샷시 밑에 끼워서 수평을 맞추는 데 사용합니다. 나무 조각을 사용해도 되나 인터넷에 플라스틱으로 된 고임목을 구매하시면 좀 더 편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샤시, 샷시 셀프 교체 방법

 

1. 먼저 샷시를 설치할 곳에 끼워 넣습니다. 저는 나중에 외부 단열 작업까지 고려해서 샷시가 8cm 튀어나오게 설치했습니다. 

 

기존 나무 창문을 철거한 곳으로 철거하며 보니 나무틀이 반듯해서 남겨 두었습니다. 나무틀의 경우 피스 박기가 쉬워 샷시 고정이 쉽습니다. 시멘트 벽의 경우는 드릴로 구멍을 내어 시멘트용 칼블럭 피스를 끼워 고정해야 합니다.

 

철거 후 샷시 설치

 

2. 샷시를 끼우고 수평기로 수평을 맞춥니다. 수평은 샷시 고임목을 활용해 맞추면 됩니다. 

 

TIP) 설치하는 곳에 따라 수평이 많이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생각을 못했는데 수평을 맞추다 보니 여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설치할 곳에 수평이 많이 틀리다면 1cm 이상 여유공간은 확보하셔야 조정이 가능합니다. 

 

레이져 수평기로 수평 맞추기

 

정확히 맞춘 수평

 

3. 수평을 맞춘 후 샷시를 고정합니다. 집에 짧은 피스만 있어 시멘트용 칼블럭 피스는 설치 중 사 왔습니다. 힘들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시멘트용 칼블럭 피스는 젤 긴 것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TIP) 외부에 찬기운에 피스를 타고 샷시 안으로 들어와 결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피스를 박은 후에는 실리콘으로 꼭 마감을 해야 합니다. 

 

샷시 고정피스 실리콘 마감

 

샷시 우레탄 폼 작업

 

4. 피스로 고정 후 우레탄 폼으로 빈틈을 꼼꼼히 쏴 줍니다. 단열을 위해 우레탄 폼을 꽉꽉 채웠는데 거실창의 경우 나중에 도로 파낸다고 고생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예전에 설치되어 있던 외부 샷시입니다. 제품은 LG 샷시인데 마감이 형편이 없습니다. 실리콘을 떼고 보니 신문지만 조금 들어 있고 내부가 텅 비어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빈틈으로 웃풍(우풍)이 엄청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요즘이야 이렇게 시공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간혹 예전 방식대로 간단히 마감할 수 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예전 샷시 하자

 

TIP)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우레탄 폼을 채울 때 작은 창은 상관이 없는데 큰 창의 경우 우레탄 폼을 너무 꽉꽉 채워 넣으면 우레탄 폼이 부풀면서 샷시 틀이 틀어집니다.

 

저희 거실 창의 경우 우레탄 폼이 굳은 후 창을 넣으니 창이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 폼을 다 파내고 창을 넣었습니다. 

 

때문에, 샷시용으로 우레탄폼을 구매하실 때 잘 부푸는 것보다는 덜 부푸는 폼이 오히려 좋은 듯합니다. 제가 사용한 스피드 폼의 경우도 작게 부풀어 오른다고는 하나 굳으면서 샷시틀에 변형을 주었습니다.

 

착오를 격고 나니 우레탄폼을 한 번에 다 채워 넣기보다는 나눠서 채워 넣는 것이 좋을 듯하고 우레탄폼 접착제도 우레탄폼보다는 작게 부풀어 오른다고 하니 고려해볼 만합니다. 

 

5. 마지막으로 샷시 밖으로 튀어나온 우레탄폼을 정리하고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면 설치 끝입니다. 

 

나무틀에 설차한 샷시 창

 

시멘트 벽에 설치한 샷시창

 

그럼 샤시, 샷시 구매는?

참고링크

 

샤시, 샷시 판매업체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셔서 참고하시도록 제가 구매하고 설치한 곳 링크만 공유합니다. 

 

 

 마무리 글

 

이상으로 샤시, 샷시 셀프 교체 시공의 모든 것을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처음 도전이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만족도는 상당히 큽니다. 특히 금액적으로 싸게 설치했다는 점에서 더욱 매리트가 있습니다.  

 

마무리로 셀프 샷시 설치에 대해 정리하자면

작은 창 교체 시에는 셀프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 큰 창의 경우는 제 글을 참고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본 후에 설치를 하자.

 

이상으로 셀프 샷시 교체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샷시 교체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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