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후기 및 수술 정보

치질 수술 후기 및 수술정보

최근에 재작년부터 미루던 치질 수술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한 2주 동안 블로그 관리를 전혀 못했었는데 2주 정도 꾸준히 관리를 하니 통증도 거의 사라져서 오래간만에 치질 수술 후기 및 치질 정보에 대해 알려 드릴까 합니다.

치질 3기 증상

현대인들이 많이 걸리는 치질은 증상에 따라 치핵, 치루, 치열로 구분됩니다. 치핵은 항문 조직이 혈관들이 굵어지고 양이 많아지면서 덩어리가 되는 상태를 말하며 치열은 항문 주위가 갈라지고 찢어지는 상태이고 치루는 염증 때문에 항문 안쪽과 바깥쪽에 터널 같은 누관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치질은 대변 습관, 잦은 음주, 식사습관 등의 잘못이 원인이 되어 걸립니다. 그중 치핵은 치상선을 기준으로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구분되면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로 구분됩니다.

제 경우는 치질 3기로 치핵이 쉽게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며 다시 들어가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PPH 수술

PPH 수술은 기존의 늘어진 치핵 덩어리를 제거한 후 치핵 근위부를 묶어주는 방식에서 1993년 이탈리아 롱고 박사에 의해 새롭게 개발된 수술입니다. 원형 자동 문합기를 사용하여 늘어진 항문 점막 및 치핵 덩어리를 끌어올려 절제하고 봉합하는 시술방법으로 치핵 및 점막 탈출증에 모두 적용되는 수술방법입니다.

특히나 수술이 감각신경이 위치하지 않는 항문관 위쪽에서 이루어지므로 수술 상처가 적어 기존 치핵 수술과 비교하였을 때 통증이 적습니다.

치질 수술 과정

주변에 치질 후기를 알아보고 창원에 구트 병원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원 구트 병원에서 치질 수술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이곳 역시 PPH(CPH) 수술로 치질 수술을 하는 곳입니다.

■ 수술받기 일주일 전

병원에 방문해 수술에 필요한 항문 초음파, 괄약근 기능 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소변,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습니다.

■ 치질 수술 당일

마취는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는데 마취 때문에 잠들어 통증이 없었습니다. 대신 마취가 깨고 수술후 5시간 동안은 침대에서 움직이지 못해 누워서 소변을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첫 소변을 볼 때까지 물을 먹지 못하는데 제경우는 일찍 첫 소변을 보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입원은 2박 3일 동안 하게 되며 비용을 고려해서 2인실을 선택했는데 병실이 비어 2박 3일 동안 혼자서 편안하게 사용했습니다.

퇴원 전에 병원에서 첫 변을 보고 퇴원을 해야 하는데 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관장을 하고 첫 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로 녹슨 칼이 나오는 느낌이라고 했서 걱정했는데 무통주사와 진통제 덕분에 참을 만했습니다.

무통주사는 3박 4일 동안 착용했으며 진통제를 포함한 약은 10일 정도 먹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좌욕은 하루에 3번씩 빠지지 않고 해서 회복이 빨랐습니다. 통증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많이 좋아졌고 식사 후 복용하는 섬유소 때문에 변도 무리 없이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