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 창원 시계종주 후기

 창원-창원 시계종주 후기

 

예전엔 산을 다녀오면 블로그나 카페 등에 등산 후기를 꼬박꼬박 올렸었는데 요즘은 잘 정리해 놓은 등산 후기들이 많이 공유되어 있고 사진을 찍는다고 걷다 멈추다 하다 보면 등산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 한동안 등산 후기를 잘 쓰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음번 산행을 위한 시간 체크용으로 간략하게 창원 시계종주 후기를 작성했으니 보시는 분들은 간단히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창원 시계 종주는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이 있는 멋진 종주코스로 총 거리 32km로 지리산 성중 종주와 비슷합니다. 진해만을 조망하며 걷을 수 있는 장복산 구간과 창원시가 전경이 보이는 코스가 일품이며 특히 봄이면 진달래와 벚꽃으로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올해 종주 도전을 시작하며 연습 삼아 창원 시계 종주를 도전했는데 처음이다 보니 비음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결국 창원 중앙역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창원 시계 종주 산행로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어 있는 시계 종주 지도입니다. 불모산을 지날 때 철조망 쪽 등산로가 조금 찾기 힘들며 비음산 갈림길에서 비음산 쪽으로 가면 저처럼 창원 중앙역으로 하산하게 되니 비음산 정상을 찍고 다시 돌아 갈림길 쪽으로 가 정병산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등산 구간 시간정리

 

 

7:00 - 장복산 삼밀사 쪽에서 출발

7:40 - 장복산 정상에 도착. 자주 보는 진해 앞바다지만 언제나 좋습니다. 오늘은 먼 거리를 가야 함으로 오래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8:45 안민고개 전망대 - 예전에 무작정 산을 타다 오히려 건강이 안 좋아진 이후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전망대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10:00 시루봉과 불모산 쪽 삼거리 도착. 일명 진해 시계 종주인 시루봉 쪽 코스도 좋습니다만 오늘은 불모산 쪽으로 향합니다.

 

 

 

11:35 삼정령 도착. 창원 시계 종주에서 힘든 구간으로 불모산 정상을 찍고 내려왔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느라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11:50 용제봉 옆 정자 도착. 멋진 경치를 보며 점심을 먹습니다. 

 

 

 

정자 옆 용제봉

 

 

 

13:00 대암산 정상 도착.

 

 

 

14:00 비음산 정상 도착. 비음산 정상을 찍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비음산 갈림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실수로 계속 직진하는 바람에 하산길로 접어들고 말았습니다. 다음번에 올 때는 비음산 정상은 패스할 생각인데 처음이시라면 정상에 정자가 있어 창원시 정경도 볼 겸 해서 한번 오르만 합니다. 

 

 

 

15:10 잘못 든 길을 착각해서 정병산 가는 길을 찾아 헤매다 결국 용추 주차장 뒤로 내려왔습니다.

 

 

 

15:30 다음을 기약하며 창원 중앙역 뒤 주차장 쪽으로 하산합니다. 

 

 

 

 마무리 글

 

오래간만에 시간을 내서 간 터라 창원 시계 종주를 완성하기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계속 연습 삼아 갈 코스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창원 중앙역에서 진해 시민회관 쪽으로는 752번 직행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곧 날이 풀려 진달래가 피면 장복산 능선 구간은 정말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덤으로 할미꽃 자생지도 숨겨져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추가 > 얼마뒤에 재도전 완등했습니다. 

[등산/등산정보] - 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 완등기

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 완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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