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 완등기

 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 완등기

 

얼마 전에 창원 시계 종주를 도전했다가 비음산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완등을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쉬는 날을 맞아 재도전을 하였고 앞전 실수를 참고 삼아 완등을 하고 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 완등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등산/등산정보] - 창원 - 창원 시계 종주 후기 : 실수한 내용 참고

창원 - 창원 시계종주 후기

 

 

 

 

 창원 시계 종주 재도전기

 

 

5:45 장복산 삼밀사에서 출발. 저번보다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자 이른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5:57 장복산 정산 도착.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바람에 고생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야등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진해의 야경은 아름다웠습니다.

 

 

 

6:53 안민고개로 가는 도중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네요. 한 2주 정도 지나면 진달래들이 활짝 필 듯합니다.

 

 

 

7:08 안민고개 전망대. 가는 도중 해가 뜨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10:23 삼정령 도착. 시계 종주를 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전이어서 그런지 불모산을 찍고 하산길에 왼쪽 다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초반에 다리가 아프니 난감합니다. 가는데 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천천히 내려갑니다. 다행히 오르막길에는 통증이 덜하기에 무사히 삼정령에 도착했습니다. 다리 통증으로 속도가 나지 않아 전보다 시간이 지체됩니다. 1시간 45분 일찍 출발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37 용제봉 옆 정자 도착. 이른 시간이지만 다리도 좀 쉴 겸 해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뷰가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11:53 대암산 정산 도착. 1시간 45분이나 일찍 출발했는데 아픈 다리로 인해 대암산 도착시간은 1시간 7분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마다 통증이 와서 속도를 최대한 줄여 걸었습니다.

 

 

 

13:13 문제의 갈림길. 여기서 비음산 정상 쪽으로 가시면 다시 이쪽으로 돌아와서 정병산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저번에 실수한 터라 비음산 정상 쪽은 패스하고 정병산 쪽으로 향합니다. 

 

 

 

15:06 내정병산 도착. 비음산 갈림길에서 내리막길이 많아서 고생했습니다. 

 

 

 

15:40 수리봉 도착.

 

 

 

16:12 정병산 정상 도착. 근 11시간 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에 힘도 빠지고 다리도 아파서 최근에 한 산행 중에 젤 고생한 것 같습니다. 정상까지 버텨준 다리에 감사합니다. 창원 정경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정병산에서 내려다본 창원시 정경.

 

 

 

17:19 창원 국제사격장 도착으로 하산 완료. 정병산 정상에서 국제사격장 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라 하루 종일 고생을 시키던 왼쪽 다리가 아파서 마지막까지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리가 이프니 꼭 천왕봉에서 중산리까지 내려가는 듯 했습니다. 새벽 5시 15분에 출발해 총 12시간 정도 산행을 했습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11시간 이내로 걸리는 코스일 듯합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무사히 완등을 하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국제사격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밑에 도로버스 정류장에서 214번을 타고 양곡에서 하차 162번으로 환승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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