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산 이야기

(6)
마니산(인천 강화)-마니산 정상엔 고양이가 산다. 마니산 정상엔 고양이가 산다 산 이야기란 게시판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이 올려져 있는 일반적인 산행 이야기 대신 산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를 써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별로 인기 없는 게시판이라 아무도 찾진 않는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부담 없이 써 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기한 마니산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마니산은 '고려사 지리지'와 '세종실록 지리지'에 마리산으로 기록되어 나와있습니다. 마리란 옛말로 머리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땅의 머리란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때문인지 4300여 년 전 마니산 정상에 단군께서 첨성단을 만들어 하늘의 삼신에게 제를 올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형태는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그 위에 네모로 단을 쌓았습니다. 위가 네모나고 아래는 둥근 형..
장복산 (창원 진해) - 장복산 암벽 추모 동판 이야기 장복산 암벽 추모 동판 이야기 올해는 재작년부터 시작하게 된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마무리하기 위해 열심히 산을 다녔습니다. 마지막 하나의 산을 남겨두고 이제껏 산 정상만을 보고 오르느라 산을 제대로 보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산 이야기란 게시판을 통해 산 이야기도 담아보고 좀 더 제대로 산을 둘러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장복산 중턱 암벽에 설치된 추모 동판 이야기입니다. 장복산은 제가 운동삼아 자주 오르는 산입니다. 적당한 높이와 진해 앞바다를 끼고 있어 항상 지루하지 않은 산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제가 좋아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약수터가 있던 곳으로 정상보다도 조망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산 중턱 암벽에 위치한 선배 산악인을 위한 추모동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