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복 로고 인쇄방법 3가지

 

 

 단체복 로고 인쇄방법 3가지

 

이번에 제가 조기 축구팀에서 단체 유니폼을 만드는 일을 진행하면서 단체복에 로고 인쇄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축구팀의 단체복은 브랜드 업체에서 옷을 구매해서 엠블럼과 등번호는 인쇄소에 맡겨 진행을 하였는데 다른 곳에서 구매한 옷을 인쇄해 주는 곳을 찾지 못해 고생하였습니다. 수소문 끝에 한 인쇄소에 맡겼으나 생각했던 데로 품질이 나오지 않아서 일을 진행한 입장에서 속상했습니다. 이번에 실패를 경험 삼아 다음번에 제작할 때는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옷에 로고나 글자 등을 인쇄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나염, 전사, 자수 이렇게 총 3가지로 구분됩니다. 

 

 

 

 나염 인쇄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라바, 졸, 안료 등의 재료를 이용해 상품 원단에 직접 프린팅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라바, 졸, 안료는 간단하게 잉크 같은 염색하는 재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따라서 라바 나염, 잉크 나염, 금, 은박 나염, 금분, 은분 나염, 축광 나염 등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스포츠, 기성복 등의 마크나 양말, 가방 등 대부분의 제품에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색상에 따라 판을 만들어야 되어서 소량 제작 시 가격이 비싸며 섬세한 표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세탁이나 구겨짐에 강하게 접착되어 있습니다. 

 

 

 

 전사 인쇄

 

프린터로 이미지를 전사지에 프린터 해서 그것을 고열의 프레스기로 옷에 압착시켜 만드는 기법입니다. 간단히 만드시는 사진이 들어간 옷이나 제품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사지나 프린터에 따라 레이저 전사, 실사 전사, 승화 전사, 필름 전사 등으로 구분됩니다. 장점은 아무래도 프린터로 출력해 다양한 색상을 원판 그대로 출력할 수 있고 색상 도수에 따라 큰 비용이 추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사지를 붙이기 때문에 인쇄된 부위가 통풍이 되지 않고 그 부분의 질감이 어색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세탁 시 전사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수 인쇄

 

자수는 이미지나 글자를 실로 박아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사용하는 실이나 방법에 따라 컴퓨터 자수, 보풀 자수, 아플리케 자수, 패치 자수, 손자수 등이 있습니다. 장점은 오래 입어도 변형이 없고 고급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단가가 높아 소량 작업에 적합지 않고 크기, 색상 제한이 있습니다.   

 

 

 

 마무리 글 

 

저희의 경우 저렴하게 소량의 단체복을 만들다 보니 사전 조율 없이 전사 인쇄로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인쇄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특성에 맞게 제작했을 건데 각 인쇄에 장단점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믿고 맡긴 게 실수였습니다. 스포츠 의류의 특성상 통기성과 전사 용지의 어색함으로 전체적인 옷 디자인과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참고해 단체복을 만드시는 분들은 각 인쇄에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고려 후 제작해 실패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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