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리추얼(RETURE)

MZ세대란?

직장에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입사해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배우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에 Z세대를 합쳐진 MZ세대가 방송이나 언론에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부터 2004년생 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35% 정도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과 온라인에 익숙해 최신 트랜드와 온라인의 다양성을 접하면서 자라왔습니다.

때문에 조직과 이념으로부터 자유롭고 조직에 대한 소속감 보다는 개인의 정체성을 중요시 합니다.

온라인의 특성을 살려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깝게 지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으며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느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SNS을 통해 소비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구매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소비를 합니다.

자신의 의미있는 행동이 SNS를 거치며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알아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행동합니다.

리추얼(RETURE)이란 사전적 의미로 종교, 제의적인 의식이나 의례를 뜻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닌 '의식'이 동반된 행동이라는 점에서 습관과 구별되며 성취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점에서 루틴과도 구별됩니다.

예를 들자면 별생각 없이 아침에 커피를 한잔 한다면 습관, 아침에 커피를 한잔해야 하루 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 한다면 루틴, 오늘 하루 성공적으로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커피 한잔 하며 오늘 할 일을 떠올려 본다면 리추얼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리추얼이 MZ세대의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깝게 지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MZ세대 답게 리추얼 역시 혼자만의 의식으로 끝나지 않고 SNS로 공유해 같은 리추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리추얼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리추얼 라이프라고 불리는 활동은 MZ세대 들이 갑갑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은 미라클 모닝이라는 새벽에 일어나 리추얼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원래 미라클 모닝은 교통사고를 당한 미국인 할 엘로드의 장애 극복 경험을 담은 책에서 유례되었는데 리추얼 라이프와 결합해 최신 트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리추얼 라이프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예를 들은 것처럼 커피 한잔, 영양제 한알, 하루 물 한잔 마시기 등 소소하지만 의미를 가지는 행동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X세대입니다. 우리 나라에 특정 세대를 구분하는 말이 처음으로 나온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때도 방송에서 기성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이한 X세대를 분석하고 난리였는데 이제는 제가 기성 세대가 되어 MZ세대에 대해 알아 보고 있자니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은 맞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의문점을 가지게 됩니다.

리추얼을 통한 의미 있는 행동이 나의 생활이 잘 돌아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는 확신을 들게 해 줄꺼라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의 리추얼이 쌓여서 나의 삶이 더 좋아지도록 도와줘 결국은 빛나는 삶으로 바꿔 주리라 믿으며 오늘 부터라도 작은 리추얼들을 정해 꾸준히 실천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