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야경 중 최고 - 부다페스트 야경

 

 유럽 3대 야경 중 최고 - 부다페스트 야경

 

몇 달 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다녀왔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유럽의 3대 야경으로 불리는 만큼 낮보다는 밤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여러 곳 중 특히나 밤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부다 왕궁 야경 - 부다페스트 야경 스팟

 

많이들 방문하시는 부다 왕궁입니다.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 언덕 위에 세워진 거대 왕궁으로 13세기 후반 벨로 4세에 의해 처음 건축되었으나 몽골 군의 습격, 오스만투르크에 침략, 헝가리 독립전쟁, 제2차 세계대전 등으로 파괴와 재건의 역사가 반복되었던 곳입니다. 아픈 침약의 역사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밤에 부다 왕궁은 낮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방문했을 때는 종일 비가 내리고 그친 뒤라 더더욱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가득할 때의 부다 왕궁의 깊은 정원은 공간이 어둠을 담고 있는 듯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동상들 하나하나가 어둠속에서 깊은 명암을 나타내며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화사한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거의 없어 고요함 속에서 오랜시간동안 거닐며 사색도하고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부다 왕궁 안쪽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문을 넘어 들어서자 다른 곳에 온 것처럼 어둠이 내려앉은 정원은 정말 좋았습니다. 

 

 

 

 

사방으로 둘러싸여 어둠을 담고 있는 듯한 정원입니다. 밤에 보는 동상들은 빛의 명암으로 인해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Szimpla kert 루인펍-부다페스트 꼭 가야할 곳

 

최근에 많은 곳에서 소개를 해 많이 알려진 루인펍입니다. 루인펍 Ruin Pub은 헝가리에서 시작된 신종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루인 Ruin 페허가 된 건물 안에 펍을 만든 곳입니다. 루인펍은 아픈 역사로 인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헝가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와 함께 유대인 학살이 가장 많이 자행된 국가입니다. 그로 인해 유대인들이 밀집해 있던 곳에 건물들이 버려진 채로 방치되었다가 2001년 폐허가 된 아파트를 술집으로 개조한 Szimpla kert 가 최초의 루인펍으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Szimpla kert는 하나의 아파트 전체를 펍으로 개조 한 만큼 큰 공간 안에 작은 다양한 작은 펍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조용한 부다페스트 7구역은 루인 펍 안으로 들어서면 독특한 펍들과 자유로운 분위기로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Szimpla kert 루인펍 위치, 가격, 영업시간

 

Szimpla kert는 술, 음료 반입 금지라 들어갈 때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받고 들어가야 됩니다. 맥주 4,000원, 칵테일 8,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Szimpla kert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2:00 ~ 익일 새벽 4:00, 금요일 10:00 ~ 익일 새벽 4:00, 일요일 9:00 ~익일 새벽 5:00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밤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것도 블랑 블랑 한 화려함과는 다른 깊은 밤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헝가리 하면 글루미 선데이란 영화처럼 어둡고 우울한 느낌을 떠오르게 됩니다. 오랜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그런 듯합니다. 특히나 부다 왕궁의 깊은 정원은 공간이 그런 역사를 품고 있어서 그런지 혼자만의 사색을 하고자 할 때면 떠오르는 곳입니다. 반면 루인펍은 젊음의 자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나 허름한 폐건물 속에 있어 독특함이 더해져 더욱 매력 적으로 다가왔던 곳입니다.

비슷한 느낌을 느끼실지는 모르겠으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하실 때면 블로그를 참고해 헝가리의 깊은 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 버튼을 한 번씩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