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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산 이야기

마니산(인천 강화)-마니산 정상엔 고양이가 산다.

목차

     마니산 정상엔 고양이가 산다

     

    산 이야기란 게시판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이 올려져 있는 일반적인 산행 이야기 대신 산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를 써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별로 인기 없는 게시판이라 아무도 찾진 않는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부담 없이 써 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기한 마니산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마니산은 '고려사 지리지'와 '세종실록 지리지'에 마리산으로 기록되어 나와있습니다. 마리란 옛말로 머리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땅의 머리란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때문인지 4300여 년 전 마니산 정상에 단군께서 첨성단을 만들어 하늘의 삼신에게 제를 올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형태는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그 위에 네모로 단을 쌓았습니다. 위가 네모나고 아래는 둥근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천원지방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생각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임금이나 제관이 첨성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렸으며 현재에도 매년 개천절에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1953년 이후엔 전국 체육대회 성화를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마리산이 마니산으로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그 이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마니산은 전국에서 제일 기가 센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니산 정상의 위치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백두산 거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백두산의 정기와 태백산의 정기가 마니산에서 뭉쳐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에 들어와 1999년 풍수전문가 이재석, 최재학 씨가 전국의 기가 센 곳을 탐사하면서 탐지기를 이용하여 기의 세기를 측정한 결과 마니산은 지기 탐지기 회전수 65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를 분출하는 생기처임을 입증했습니다. 

     

    예로부터 고양이는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을 많이 간직 한 영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하늘과 통하고 기가 충만한 마니산 정상에는 고양이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개채 수도 많아 등산로 따라 바위 부근에는 어디서나 고양이가 보입니다. 더욱이 마니산의 이야기들이 더해지면서 신비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정상에 크게 쓰여있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에도 귀염성 때문에 등산객들에게 잘 얻어먹어서인지 산 고양이답지 않게 귀엽습니다.

     

    저도 마니산 정상에서 좋은 경치를 보며 고양이랑 한참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특이하게 마니산으로도 한번 올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니산의 멋진 풍경입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신비한 느낌에 고양이 가족들입니다. 

     

     

     

     

    산 고양이치곤 제법 이쁜 고양이들입니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다 물린 사고가 많았는지 붙어있는 경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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