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매 - 전화번호 몇 개나 기억하시나요?

 디지털 치매 - 전화번호 몇 개나 기억하시나요?

 

요즘 스마트폰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이 2시간이 넘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를 하고 메모나 중요한 일정을 스마트폰에 저장합니다. 많은 것을 검색하기도 하고 게임, 영화, 독서 등 여가 생활에도 활용합니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우리 뇌의 기억력은 계속 저하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바람에 전화 번호를 외우지 못하거나 중요한 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현상인 디지털 치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치매란

 

2004년 국립 국어원이 디지털 치매를 신조어로 올리면서 디지털 치매란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정의해 놓았습니다. 최근엔 젊음의 YOUNG과 알츠하이머 ALZHEIMER를 결합해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 주로 나타나나 스마트폰 활용이 높다면 연령대와 상관 없이 발생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스스로 디지털 치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에 특성상 초등학생의 15% 이상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나이, 연령과 상관 없이 디지털 치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디지털 치매

 

 

 

 디지털 치매 자가진단

 

1. 가족을 제외하고 외우고 있는 전화 번호가 3개 이하다.

2.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이 드물다.  

3. 만났던 사람을 처음 본 사람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 

4. 전날 먹은 식사메뉴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5. 같은 이야기를 계속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6. 애창곡이라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끝까지 부르기 어렵다. 

7.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찾기 힘들다. 

 

디지털 치매 테스트 결과가 2-3개 면 디지털 치매 초기단계, 4개 이상이면 디지털 치매로 의심됩니다.

 

 

 

 디지털 치매 예방법

 

디지털 치매 예방법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긴 것인 만큼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뇌의 활용을 높여 주면 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라.

우리의 뇌는 사용 할수록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메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들에게 번호를 눌러 전화를 하거나 하루 일이나 일정을 메모해서 기록하기 등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가시면 됩니다. 

 

머리에 충분한 휴식을 주어라.

산책이나 멍때리기 등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뇌를 쉬게 하면 우리의 뇌는 리셋되면서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천 하기가 어렵다면 잠잘 때 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자는 것 부터 시작 하시면 됩니다. 잠자는 동안 하루 동안의 일이나 정보가 뇌 속에서 정리되고 통합되기 때문입니다.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밤늦게 잠드는 건 절 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하기

걷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에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뇌로 전달 되면서 뇌의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기억력 감퇴를 줄여 줍니다. 

 

손가락 많이 움직이기

펜으로 종이에 메모하거나 그림 그리기, 종이로 된 책 읽기 등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은 대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준다고 합니다. 

 

뇌에 좋은 음식 먹기

뇌에 좋은 견과류나 DHA, 오메가 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연어, 콩 등을 많이 먹으면 뇌가 건강해 집니다.

 

 

 

 디지털 치매와 실제 치매의 관련성

 

디지털 치매가 실제 치매로 발전 할 가능성은 의학적으로는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가 오래 되면 단기 기억을 부호화 해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 주는 해마가 퇴화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억력에 악영향을 주게되고 장기적으로 봐서는 뇌신경 퇴화로 인한 일반 치매 발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치매와는 다르게 뇌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회복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 뇌 성장이 덜 된 어린이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는 20대가 되어서야 발달을 마치는데 주의 집중력을 담당하는 전두협의 경우는 늦게까지 발달이 지속됩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의 경우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 해 발달 중인 뇌를 보호 해야 합니다.  

 

 

 

 마무리 글

 

어떤 뇌과학자는 디지털 치매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적응하며 변해가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창조적인 일로 뇌를 자극시켜 뇌의 변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접할 수록 기억력이 좋아지고 발달 합니다. 스마트 폰을 잠시 내려두고 친구, 가족 등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통해서 디지털 치매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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